wecode 18기 한달 회고록
위코드에서 과정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갔다.
사실은 아직까지도 좀 어벙벙한 상태인 것 같다.
뭔가 동기간의 유대감(?)은 아직 크게 없는 것 같고, 내가 잘 배우고 있는 건지, 취업에 얼마만큼 다가간 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아침마다 읽는 미디엄의 javascript 관련 글들은 아직도 이해하기가 어렵고, (한글자, 한 글자 읽을 때마다 때려치우고 유튜브나 보라고 머리가 소리친다🤯)
회사의 취업 요건들을 보면 아직도 내가 모르는 용어들이 많다.
공부를 하다 한개를 알고 나면 두 개가 연계되어 이해가 가는데 그 과정에서 모르는 것들이 5개가 생겨난다.
나는 매일 열심히 공부하는데 모르는건 점점 늘어간다...!!
....?🙄
다행인건 내가 모르는걸 빠르게 찾아보고 파악하는 능력이 조금은 생긴 것 같다는 점과, 알아가는 재미를 깨달았다는 점인 것 같다.
그리고 블로그로 기록하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는 점 정도?
확실히 기록의 이점을 알게 되는 기간이었다.
나는 블로그 작성을 배우는 동시에 작성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나는 그런 방식으로 정리해 놓으면 사실 정리하지 않은 것과 별반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블로그 작성에 꽤 긴 시간을 들이는데 뭐 이쁘게 작성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전문가처럼 쓰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배운걸 까먹는게 아까워서 최대한 곱씹으면서 익히고, 배운 것에 대해 추가적으로 찾아보면서 정보수집을 하다 보니 늦어지게 되었다.
(근데 그렇다고 안 까먹는 것도 아닌 듯..?🤔)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라는 박정준님의 책에서 본 '지식적 체납'이라는 말이 너무 머리에 깊숙히 박혀서인지, (보자마자 찔리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귀찮다고 한번 지나가면 걷잡을 수 없이 지나가서 공부하고픈 욕구가 사라질 것 같기 때문에, 나한테는 그만한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여겨졌다.
그동안 뭘 배웠는지 하나하나 열거하는 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이미 블로그에 있으니까)
이번 회고록은 이렇게 마치는 게 좋을 듯하다.
아직은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도 아니고, 혼자 공부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하고 있는 일이니까.
*추가적으로 뜬금없이 코딩 테스트에 욕심이 생겼다. 항상 그렇듯, 가장 가망 없어 보이는 곳에 내 모든 열정을 거는 것 같아서 뭔가 불안하긴 한데... 일단 좀 잘하고 싶어 졌다. 껄껄껄😝